2021. 7. 13. 18:01ㆍ개발이야기
네이버 부스트캠프 6기 웹·모바일에 최종합격했다. ✨🎉
맨날 블로그에는 공부하는 게시글만 올렸었지 나의 이야기를 적는 것은 어색하기도 하고 원래 성격도 내 이야기를 잘 안하는 성격이라 이런 게시글은 처음인 것 같다.
사실 1차, 2차 코딩테스트 후기를 남기는 분들도 많지만, 나는 뭔가 내 성격상 후기를 남겼다가 합격하지 못하면 뭔가 씁쓸할 것 같아서 올리더라도 최종합격까지 하고 올리고 싶다는 생각에 올리지 않았었다.
1차 코딩테스트(객관식 모름 & 1솔)
지난 달에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과정 6기 모집글을 보고 지원했고 서류를 작성했다.
모든 지원자가 1차 코딩테스트를 볼 기회가 주어졌으며, 1차 코딩테스트는 6월 24일 목요일에 보았다.
지난기수 시험친 분들의 후기를 보았을 때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길래 조금 안심하고 봤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객관식 10문제가 나왔고 알고리즘은 2문제가 나왔는데, 나는 객관식은 공식 블로그에 있는 수준 정도로 나올 줄 알고 솔직히 만만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게 나와서.. 인터넷 검색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멘붕이 와서 긴장도 되고 잘 못 풀었던 것 같다. 알고리즘 문제는 2문제중 첫번째 문제는 풀었는데 두번째 문제는 못풀었다.
이미 객관식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한 탓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많이 긴장도 되고 시간의 압박도 느끼면서 보니까 마음 편히 집에서 혼자 알고리즘을 풀 때보다 더 안 풀리고 머리가 백지장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솔직히 1차 코딩테스트 보고서는 ,,,, 많이 슬펐다.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매일같이 공부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구나를 깨달았다.
그래서 1차 코딩테스트에 대해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그런데 1차 코딩테스트를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았고,,,,, 너무 놀라웠다. 근데 뭐 지원자가 워낙 많으니 1차 코딩테스트 합격은 되게 높은 배수로 뽑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차 코딩테스트 (3솔, 감점여부는 모름)
그렇게 운좋게 2차 코딩테스트를 볼 기회가 주어졌고, 하던 프로젝트를 잠시 멈춰두고 몇일동안은 알고리즘만 주구장창 풀었던 것 같다. 시험 당일날은 너무 긴장이 되었다. 심지어 오전에 알바까지 하다가 갔어서.. 매우 피곤하고 긴장되는 상태에서 보았다.
알고리즘 3문제가 나왔는데 평소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서 풀던 문제에 비하면 어떤 특별한 알고리즘을 요구하는 문제는 아니었기에 난이도 자체는 낮은 편이라고 생각든다.
그러나 문제가 매우 길고 말이 어려운 척 포장되어있어 단순히 문제만 접했을 때 위압감..?이 든다. 평소 글도 읽는데 오래걸리는 사람이라 그런가? 아무튼 유의해야할 부분이 많다. 예외사항이 많아서 신경쓸 부분이 많다.
앞에서 말했듯 특별한 알고리즘이 요구되는 문제는 아니었으나 예전에 자료구조 공부했을 때 책에 있는 예제 한번 따라해보면서 구현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많이 도움이 됐다. 역시 공부한 것은 어디가지 않는다고 어떻게든 이렇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결론적으로는 3문제 다 풀었다. 최대한 꼼꼼하게 생각했는데 감점이 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합격
2차 코딩테스트 이후 10일 뒤인 오늘 합격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 메일 앱 알림을 켜놓고 계속 핸드폰만 보았던 것 같다. 공부를 하긴 했지만 너무 신경쓰여서 살짝 집중이 안됐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는데 ,,,,,,,,,,, 합격! 🥰
너무 기뻤다. 독학으로 공부하던 나는 주변에 아는 개발자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그렇다고 어떤 사설기관에서 교육을 받자니 금액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어서 못하고 있었던 터였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기뻤다.
한달 동안은 챌린지 과정이 있고 챌린지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에 한해서 멤버쉽 과정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열심히 해서 멤버쉽 과정까지 꼭 수료하고 싶다.
이번 부스트캠프 지원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가 많이 성장했고 깨달은 것이 많다.
-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할 수 있다
- 내가 해오고 있는 것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고 계속 나 자신을 믿으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
- 혹여나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기회 삼아 더 큰 도약을 하자
나는 KFC를 창업한 기업인 커넬 샌더스 이야기를 좋아한다. 커넬 샌더스는 KFC를 세우기 위해 처음 계약을 할 때 1008번이나 거절당하고 1009번째에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 1호점을 세웠다고 한다.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의심이 들고 무언가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생각 들 때마다 커넬 샌더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차게 나아가자! 나 또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다음에 챌린지 과정 합격하고 멤버쉽까지 합격하는 글로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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